가수 비가 말년 휴가를 반납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비가 3차 정기 휴가인 말년휴가를 포기했다. 남은 복무 기간 동안 성실하게 군 생활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비는 오는 10일 전역을 앞두고 9박 10일의 정기 휴가를 받았다.
비의 이번 결정은 최근 파장이 일고 있는 연예 병사 근무 실태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SBS '현장21'이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편에서 음주를 하거나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일부 연예병사들의 모습을 포착한 후 연예병사들의 군기 문란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앞서 지난 1월 비는 복무기간 중에 연인인 배우 김태희와의 데이트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과도한 외출이 문제가 돼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기도 했다.
비 휴가 반납 소식에 누리꾼들은 "비 휴가 반납, 요즘 같은 분위기엔 알아서 주의하는게 현명", "이 정도야 뭐, 오종혁은 전역을 미루기도 했으니깐", "비 휴가 반납, 휴가 아꼈을 텐데 아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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