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가 골프장과 워터파크, 해양수족관, 호텔 및 콘도 등이 포함된 132만㎡ 규모의 경주 감포관광단지 사업부지를 매각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북관광개발공사는 3일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경주 감포 나정리, 대정리 일대의 감포관광단지 사업부지 내 골프장과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28개 자산이다.
매각 부동산 전체를 일괄매각하거나 매수희망자가 원하면 일부 자산만을 분할 매각할 수도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매각안내서와 투자소개서(IM)를 배포하며 8월16~2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맡았다.
이 관광단지에는 워터파크인 오션랜드와 해양수족관 씨라이프파크, 8곳의 호텔 및 콘도, 2곳의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감포관광단지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골프장 한 곳은 이미 매각돼 제이스시사이드CC로 운영 중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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