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들의 충격 실태가 도를 넘어섰다.
2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2편으로 국방홍보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위문열차 공연단원 출신의 20대 여성은 "위문열차가 보수 면에서는 좋지만 계속 활동할 수 없었다. 위문공연 코러스나 무용팀의 의상은 좀 야하다. 자꾸 인사 식으로 엉덩이 만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혀 경악케 했다.
이어 "회식 자리에서는 우리를 술집 여자 다루듯 했다. 술을 따르라고 하고 처음 보는 사람인데 러브샷을 시키기도 했다"며 "한번은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으라길래 앉았더니 사랑테스트라며 자기 입 속에 넣었던 고기를 먹으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또한 "공연이 없는 날에도 자기가 술을 먹고 싶으면 본인 집 주변에 있는 곳에 다 모이라고 한다. 술을 먹은 뒤 계산도 우리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라며 횡포를 전했다.
이어 "거기에 대놓고 `싫다` `힘들다`고 하면 잘릴 수도 있어 말도 못하고당한 여자들한테만 기억으로 남는 것이다. 실질적인 증거도 없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방홍보원 간부는 "그런 기억이 없다. 나는 원래 술을 잘 안 먹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있는데서 어떻게 그렇게 하겠느냐"며 해명했다.
사진 = SBS `현장21`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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