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때리고 볼넷 2개를 골라 100% 출루했다.
세 경기 만에 안타를 보태고 시즌 26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는 타율을 2할6푼4리에서 2할6푼9리로 끌어올렸다.
내리막을 타던 출루율도 0.414에서 0.420으로 높였다.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투수 팀 린스컴이 제구 난조로 머리를 향해 던진 공에 혼비백산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짜리 직구를 퍼올려 우측 펜스를 향해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시즌 19번째 2루타를 친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 때 3루에 안착한 뒤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왼손 구원 투수 제러미 어펠트의 직구를 밀어치며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6회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 아치를 보태 3-0으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의 팀 동료 투수 베일리는 9이닝 동안 볼넷 1개만 줬을 뿐 삼진 9개를 솎아내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안타로 봉쇄하고 올해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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