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오는 8일 정례회에서 ‘청라IC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청라국제도시의 교통 편의을 위해 개통했음에도 통행료를 3000원으로 과다 책정한 것은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청라IC가 서울 방향으로만 통행되는 점과 주변 고속도로와 형평성을 고려해 통행료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단일노선 단일요금’ 원칙에 따라 청라IC 통행료 산정의 근거가 된 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도 이 기회에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공항고속도로는 km 당 통행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12년간 받은 국고보조금이 통행료 순수익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국토부에 보낼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개통한 청라IC는 공항고속도로의 인천지역 구간(영종도 제외)에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인천 서북부권 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통행료가 3000원으로 높게 책정돼 인천시와 지역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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