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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이 서울 용산의 ‘용산더프라임’(조감도) 오피스 동을 코람코자산신탁의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한다.
국토교통부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코크렙원효로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원효로리츠)’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용산더프라임 오피스 동을 매입하는 리츠를 설립하기 위한 조치다. 리츠의 자본금은 5억원으로 국토부의 영업인가 후 사모 방식으로 7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용산더프라임은 동아건설이 2010년부터 서울 원효로1가 41의 1 일대에 780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주상복합단지다. 최고 38층의 오피스빌딩 1개동과 아파트 3개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분양이 완료돼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올 들어 5500억원을 투자해 서울 을지로 파인애비뉴 B동과 가산동 르노삼성 사옥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펀드와 리츠운용사들 사이에서 매입 경쟁이 치열했던 오피스빌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코람코자산신탁이 공격적으로 부동산 매입에 나서면서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부동산 운용시장에서 양강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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