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명 질식 병원행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타이코에이엠피의 경북 경산시 진량읍 선화리 진량공단 내 물류창고(1만㎡)에서 3일 오전 11시54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근로자 채모씨(31)와 이모씨(28)가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17대, 소방관 10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창고 건물의 샌드위치 패널에서 유독 연기가 나와 진압에 애를 먹었다. 불길은 발생 3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께 잡혔다.
타이코에이엠프는 현대·대우·기아·삼성자동차 등 국내 4개 자동차 업체에 전장부품과 케이블연결장치 커넥터 센서, 중앙컨트롤박스 등을 납품하는 1차밴드로 알려졌다. 불이 난 물류창고는 타이코에이엠피 소유며, 자동차부품 관리는 협력회사인 ‘타이고 물류센터’가 맡고 있다. 본사와 생산공장은 진량공단 내 다른 곳에 있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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