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4일(11: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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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를 인수한다. IMM PE는 할리스커피를 중심으로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IMM PE는 4일 할리스커피 운영업체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60%를 취득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인호진 이사 지분 43.5%를 포함해 몇몇 주요주주 지분을 함께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인수금액은 300억원 중반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할리스에프앤비는 1998년 커피전문점을 설립해 현재 4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3개 매장을 포함하여 해외 9개 매장을 열고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연평균 매출 35%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영업이익률 10~12% 수준을 내 왔다. 자본금은 30억9100만원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 65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커피전문점 산업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높지만 IMM PE는 추가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송인준 IMM PE 대표는 "커피소비량의 꾸준한 증가로 향후 연평균 10%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커피전문점 업체를 넘어선 식음료(Food & Beverage) 중심의 선도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할리스커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M&A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1000억원 이상의 추가 M&A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MM PE는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지만 신상철 대표 등 할리스에프앤비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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