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창업한 한성무역은 중국 동북 3성 등에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과 라면 등 식품류를 파는 보따리상으로 출발했다. 한필수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의 80% 이상이 새터민이어서 초창기에는 주변의 눈총을 받고 대출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10년 만인 지난해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 대표는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눈비를 맞으며 손수레로 제품을 날랐다”며 “다음 달부터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를 중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성공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한성무역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무협은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과 함께 지난 4월부터 공모전 접수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한덕수 무협 회장과 권문홍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장만익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성무역 외에 폴리시스가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자동차부품 업체였던 폴리시스는 2011년 단 8명의 직원으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바닥과 벽의 콘크리트를 갈아서 매끄럽게 만드는 ‘콘트리트 그라인더’를 만들어 영국에 15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우수상은 디자인 소품을 만드는 라비또와 체육용품 판매 업체인 와이와이컴퍼니에 각각 돌아갔다. 윤영준 와이와이컴퍼니 대표는 2009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인 온라인 판매 회사를 세웠다. 태권도 용품을 주력으로 팔면서 전 세계에 단골 고객을 만들었다.
장려상은 수산물 전문인 청하무역과 디자인 제품 전문 앤드가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무협은 이번 공모전에서 나온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묶어 사례집을 만들기로 했다. 수상 업체 관계자의 인터뷰 동영상과 함께 기업들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수상작들의 성공 스토리는 ‘해외 시장도 두드리면 결국 열린다’는 교훈을 준다”며 “내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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