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보따리상에서 1000만弗 수출기업으로

입력 2013-07-04 17:07   수정 2013-07-05 04:51

한경·무협 '수출기업화 성공' 시상



2003년 창업한 한성무역은 중국 동북 3성 등에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과 라면 등 식품류를 파는 보따리상으로 출발했다. 한필수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의 80% 이상이 새터민이어서 초창기에는 주변의 눈총을 받고 대출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10년 만인 지난해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 대표는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눈비를 맞으며 손수레로 제품을 날랐다”며 “다음 달부터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를 중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성공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한성무역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무협은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과 함께 지난 4월부터 공모전 접수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한덕수 무협 회장과 권문홍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장만익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성무역 외에 폴리시스가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자동차부품 업체였던 폴리시스는 2011년 단 8명의 직원으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바닥과 벽의 콘크리트를 갈아서 매끄럽게 만드는 ‘콘트리트 그라인더’를 만들어 영국에 15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우수상은 디자인 소품을 만드는 라비또와 체육용품 판매 업체인 와이와이컴퍼니에 각각 돌아갔다. 윤영준 와이와이컴퍼니 대표는 2009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인 온라인 판매 회사를 세웠다. 태권도 용품을 주력으로 팔면서 전 세계에 단골 고객을 만들었다.

장려상은 수산물 전문인 청하무역과 디자인 제품 전문 앤드가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무협은 이번 공모전에서 나온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묶어 사례집을 만들기로 했다. 수상 업체 관계자의 인터뷰 동영상과 함께 기업들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덕수 무협 회장은 “수상작들의 성공 스토리는 ‘해외 시장도 두드리면 결국 열린다’는 교훈을 준다”며 “내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장윤정 母 "행복하길 바라지만 진실은…" 충격
20대女, 콘돔 기피 남친과 여름휴가 갔다가…
女배우, 6세 연하 男과 집에서 '하룻밤' 포착
男동생, 친누나와 한 침대서 잠자리 갖더니…
성인 방송 女출연자들 정체 드러나자…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