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세대, 뒷목통증·손저림 심하면 목 디스크 의심!

입력 2013-07-05 10:27   수정 2013-07-05 11:18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등 전자기기가 급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어린 나이부터 전자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말이 있듯이, 성인이 되어서도 늘 옆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는데, 이는 경추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의 잘못된 자세는 머리 하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경추에 부담을 주고 경추의 디스크가 탈출되는 경우다. 대개 그 안의 수핵이 빠져 나와 목 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확률을 높인다. 목 디스크는 외상이나 운동 중 부상, 혹은 경추의 충격에 의해 촉진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뒷목이나 어깨 상부의 통증, 감각 둔화, 저림 증상 등을 유발하는 목 디스크는 목에 근접한 부위 뿐 아니라 빠져나온 수핵이 뇌로부터 온몸으로 전달되는 신경을 자극해 팔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심지어 척수에 손상을 입어 다리에도 감각저하와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목의 통증으로 초기에 병원을 찾게 되면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 보조기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심한 증상으로 인해 보존적 치료로 완화가 어려울 경우에도 내시경디스크 제거술을 이용해 부담 없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디스크 제거술은 질환부위에 작은 크기의 절개를 진행하고, 미세내시경으로 디스크에서 빠져 나온 수핵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방법이다.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디스크 수핵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

이철우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내시경디스크 제거술에 사용되는 미세내시경은 직경이 0.6cm 밖에 되지 않아 작은 절개로도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흉터가 적어 후유증과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며 “노년층이나 당뇨환자 등도 큰 부담없이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고, 수술 후 2~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가기간을 맞아 많은 직장인들이 내시경디스크 제거술을 이용해 목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높은 베개보다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앉아있게 될 때에는 특히 머리와 목을 내밀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사고나 충격으로 인해 목 뼈나 관절에 손상을 입게 된 후 통증이 발생한 경우엔 빠르게 병원을 찾아 목 디스크의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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