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5일 대전 유성구 가정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최한 과학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과학벨트는 대전과 충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책사업을 변경할 때는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국책사업이 지역 개발 논리에 따라 변경되거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맛에 맞게 변경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과학벨트는 기초과학과 비즈니스를 무리하게 연계한 것으로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사업"이라며 "기초과학과 비즈니스에 대해 좀 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각각의 목표에 맞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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