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저승에서 온 편지 미스터리, 그 정체는?
7월5일 방송 예정인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2년 전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보내온 편지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지난 5월27일, 충북 제천에 거주중인 김호찬 씨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발신인은 2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지인 박종삼 씨. 보는 순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 이 편지는 같은 날, 같은 내용으로 2통씩 배달됐다.
“김호찬아, 네가 나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내가 일찍 죽지 않았을 텐데 너무 억울하다”
그렇게 도착한 편지는 8통이나 된다. 도대체 이 편지는 김 씨에게 어떻게 배달됐으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제작진은 어렵게 박종삼 씨의 부인을 만났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누가 고인의 이름으로 장난을 치냐며 몹시 불쾌해 했다.
결국 편지봉투에 찍힌 우체국 소인을 단서로 의문의 발신인을 추적하기 시작한 제작진은 발신인이 보낸 우체통을 찾아냈다. 하지만 그곳엔 CCTV가 없었다. 경찰 지문감식 결과로도 봉투와 편지지에서 발신인의 지문 등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어디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은 발신인. 2년 전 죽은 자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내온 ‘그 사람’은 누구인가? 5일 오후 9시 방송.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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