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KBS가 KBS 월드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7월6일을 ‘한류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KBS는 먼저 7월6일 오전 10시30분부터 KBS월드 10년 특별기획 3부작 ‘한류 대전환’을 방송했다. 이 방송은 한류현상과 그 이면의 의미를 살펴보는 1부 ‘한류는 지금’(오전 10시30분~12시), KBS월드 10주년 성고와 미래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2부 ‘한류의 미래’(오후 3시30분~4시40분), 우리가 지키고 개발해야 할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한류의 미래’(오후 5시30분~7시)로 나뉘어 방송됐다.
특히 1, 2부에서는 한류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해 놀라움을 자아냈 했다. 2PM과 슈퍼주니어에 열광하는 해외팬들은 그들의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물건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KBS월드를 통해 시청한 한국 방송을 보고 흥미를 느껴 스스로 한국어 학원을 찾기도 했다.
해외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뮤직뱅크’를 보고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녹화장으로 날아온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실시간으로 한국의 방송을 무료로 볼 수 있다”며 KBS월드를 높이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3부는 한국인 특유의 섬세하고 빠른 기술을 이용하여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디자이너, 웹툰작가, 치과의사, 사진작가 등을 소개했다. 한때 ‘빨리빨리’는 한국인을 낮춰 비꼬는 말로 쓰이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섬세함과 결합된 이 기질은 한국을 세계최고 임플란트 기술 보유 국가로 만들었다. 물건의 결함을 참지 못하는 국민성을 이용한 제품 출시 전 한국시장 선공개는 이미 일종의 관례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외에도 9시 40분부터 방송될 ‘글로벌 KBS 세계와 통(通)하다’는 페루, 케냐, 미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 파고든 KBS 월드의 영향력과 생생한 한류의 현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10시40분부터는 ‘한류 기획 세계는 지금’이 방송된다.
한편 전 세계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목적 하에 2003년 7월1일 24시간 위성채널로 출범한 KBS 월드는 개국 10년 만에 전 세계 88개국의 5천2백만 가구, 2억 3천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해 한류를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KBS1 ‘KBS월드 10년 특별기획 한류대전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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