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24번 나들목 미스터리, 사라진 운전자는 어디에 있나?
7월6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5월 발생한 남해고속도로 운전자 실종 사건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분석으로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라진 강 씨의 행방을 추적해 본다.
지난 5월27일. 집중호우가 내리던 날 밤 8시께, 남해고속도로 24번 나들목 문산 IC 부근에서 강 씨(55. 여)가 운전하던 모닝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 구급대, 견인차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운전자는 현장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전면 유리가 파손된 승용차는 물론 휴대폰과 지갑, 신발 등 소지품은 모두 차 안에 남아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119 상황실에 접수된 신고음성을 돌려보면 “운전자인지 사람인지(모를 것이) 도로 위에 떨어져 있다” “사람이 그대로 누워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운전자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을 내다보고 실종자 주변에 대한 탐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사고 후 한 달이 지나도록 강 씨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운전자가 운전 중 실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경찰은 외부의 충격으로 파손된 조수석 유리에 여러 가닥의 머리카락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사라진 운전자가 뺑소니를 내고 도주하던 중은 아니었을까’하는 새로운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사고 전 머물렀던 휴게소 CCTV는 사고발생 30분 전까지 소형차의 외관이 멀쩡했음을 보여줬다. 고속도로 주행 중 4차선 도로 위에 있는 보행자를 쳤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그렇다면 중앙분리대 충돌 후 차에서 빠져나온 운전자가 다른 차량에 의해 2차 사고를 당해 자신의 차 유리에 머리를 부딪혔을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국과수 분석 결과 실종자의 머리카락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서 다른 가설을 세워야 했다. 도대체 머리카락의 주인은 누구이며, 사라진 실종자는 어디로 간 것일까.
당시 현장에는 강 씨의 사고 몇 분 전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BMW 차량이 20m 뒤 갓길에 정차해 있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은 얼굴 등에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BMW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견인차 기사 몇 명도 현장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수많은 시나리오 설정 끝에 현장에 있던 인물들이 유력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아직 사건의 진실은 베일에 싸인 상태다.
많은 차량이 오고가는 고속도로에서 이 사건의 진실한 목격한 사람은 정말 단 한 명도 없을까? 6일 오후 11시15분 방송.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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