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하는 고주파수핵감압술

입력 2013-07-07 11:17  

세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척추 질환이자 허리가 아프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허리디스크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퇴행성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연령대가 낮아져 직장인들을 비롯한 학생들에게서도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볼 수 있다.

최근에 허리디스크의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경우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 혹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지속적으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허리디스크가 발병한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병하는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 주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듯한 방사통을 들 수 있다. 때로는 엉치가 시큰거리고 아프거나 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든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허리디스크의 치료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수술을 떠올린다. 때문에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수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가 이미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많이 진행됐던 수술을 통한 허리디스크 치료는 수술 자체가 디스크 환자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적지 않은 회복 시간과 재활 기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척추관절 전문병원에서는 급한 수술을 요하지 않는 이상 고주파 수핵 감압술과 같은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디스크질환을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 대표적이다. 비수술 치료법 중의 하나인 고주파 수핵 감압술을 주로 시행한다. 이는 열선이 내장된 특수 카테터를 디스크 내로 집어넣어 허리 통증을 전달하는 디스크 내의 신경만 열로 파괴시켜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가는 침을 이용하는 비수술 치료법이기 때문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또 시술 후 일정 회복기간을 거치면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이 많이 찾는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은 짧은 시간 안에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수술한 것과 같은 치료 효과를 얻도록 한다.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대표원장은 풍부한 척추질환 치료 경험을 지니고 있는 척추전문의로 잘 알려져있다. 자신이 척추 수술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단점이나 환자들이 갖고 있는 디스크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조 원장은 “효과적인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실 질환에 대한 예방”이라며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취하고,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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