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경기 안산시 초지동 604 일대 군자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안산 초지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14㎡형 695가구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9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용 84㎡ 82가구는 3순위에서 청약 마감됐고 전용 114㎡는 15가구 모집에 14명이 신청했다. 계약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이다.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안산 초지 두산위브는 초지·원곡·군자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 가운데 가장 빨리 분양되는 아파트다. 이 일대에는 초지연립 원곡연립 군자주공 등 총 10개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며 시공사가 선정된 6곳이 모두 재건축되면 6000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 구도심에서 7년 만에 분양되는 아파트이자 구도심 재건축 사업의 포문을 여는 셈”이라며 “예정대로 재건축사업이 끝나면 이 일대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도심에는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와 주택이 산재해 있지만 도보 가능 거리에 조성된 화랑유원지는 주민에게 허파 같은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총면적 63만여㎡의 화랑유원지에는 호수 산책로 미술관에다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다. 물풀 연꽃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겨울 철새들도 찾는 곳이기도 하다.
초지 두산위브 단지는 화랑유원지 초입까지 500m쯤 떨어져 있다. 두산건설은 화랑유원지에서 가까운 점을 감안해 단지도 공원 같은 분위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는 녹지공간을 넓혀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8개 동을 4개 동씩 평행으로 배치해 바람길이 통하는 ‘통경축’을 확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파트 실내는 천장을 평균보다 10㎝ 높인 2.4m로 설계됐다. 거실의 우물천장 높이는 2.55m며 우물천장도 주방 일부까지로 넓혀 개방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아이들 안전을 위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마감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안산시청 근처인 고잔동 529의 5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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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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