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 마련된 아시아나기 사고수습본부를 찾아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도 피해 정도와 규모를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토부가) 외교부와 함께 현지 당국과 연계함으로써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피해자 조치에 있어서 신속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최우선으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하고 완벽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총영사관과 외교부 인력은 물론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현지 교포들의 협조를 구해 가능한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것.
정 총리는 "조사단이 갔으니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을 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적에 관계없이 사고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장례 절차 등의 지원 조치를 약속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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