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 심해지는 여름철, “모공 관리가 관건”

입력 2013-07-08 07:40  


[라이프팀] 코에 촘촘히 박힌 블랙헤드(black comedones)는 여름철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다. 코 주위에 검은 깨알처럼 촘촘히 박혀 지저분한 인상을 주고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으로 보일 뿐더러 화장으로도 쉽게 가려지지 않아 골치를 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으로 짤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무작정 짜다 보면 딸기코가 되거나 모공벽이 손상되면서 모공이 넓어지기 쉽고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시중에 블랙헤드 제거용 화장품이나 세안제 등이 나와 있지만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접촉되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것이다. 흑색면포를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잘 정돈된 각질세포가 확장된 모공입구에 단단히 뭉쳐져 있으며 피지선에서 분비된 지질 외 세균, 세균의 산물 등이 합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땀샘과 피지선이 활성화되어 블랙헤드가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하는데, 얼굴의 중앙에 돌출되어 외부 자극을 많이 받는 코 부위는 피부를 보호하기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해 블랙헤드의 생성을 촉진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블랙헤드는 지저분한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점점 커지면서 주변의 콜라겐을 밀어내 모공을 확장시키고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팩이나 가벼운 필링제품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피부청결은 블랙헤드를 없애는 첫걸음이다. 평소 클렌징 할 때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부위를 세심하게 닦아주도록 한다. 세안 후에는 유분이 적은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피부결에 따라 바르고 코 부분은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 문지르면서 마사지해 준다.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는 스팀타월로 피부온도를 높여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모공 입구를 활짝 열어준 다음 면봉 2개를 이용해 블랙헤드 양 옆을 밀어내듯 눌러 준다. 이때 손톱을 이용하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는 행동은 금물이다.

블랙헤드를 제거한 다음엔 활짝 열린 모공을 조여주자. 물에 적셔 냉장고에 넣었던 화장솜에 진정 및 수렴효과가 있는 스킨을 충분히 적셔 코 주위에 5분 정도 올려두면 된다. 이처럼 블랙헤드는 세안이나 스크럽 등 평소 관리를 통해 대부분 예방 및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피지분비량이 많은 지성피부나 블랙헤드가 눈에 띠게 발달한 경우는 피지선 자체를 제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때문에 최근 블랙헤드를 예방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은 레이저를 이용해 피지선 자체를 파괴시키는 ‘뉴스무스빔’이다.

뉴스무스빔레이저는 빔 조사 직전에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을 가동해 표피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진피의 피지선과 탄력섬유인 콜라겐에 적절한 열을 가열, 피지선을 파괴하고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블랙헤드는 물론 여드름, 흉터 및 잔주름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서 피지선만 근본적으로 파괴해 블랙헤드를 개선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도 인기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미세한 절연침을 피하 지방층에 꼽아 전류를 흘리되 피부 쪽으로는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

이 두 시술은 피지선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블랙헤드의 개선뿐 아니라 재발방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술 후 흔적이 남지 않고 화장이나 샤워 등 일상생활에도 제한이 없어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피부과에서는 정확한 피부진단을 통해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필링, 레이저 치료, 메디컬 스킨케어 등 다양한 방법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블랙헤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엘레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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