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세계 300대 은행에 올랐다.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은행 6개사도 진입했다.
한국은행은 8일 영국 ‘더 뱅커(The Banker)’지를 인용해 작년말 현재 기본자산 기준 KB지주(68위)·산은지주(69위)·우리지주(72위)·신한지주(73위)·하나지주(81위)·농협지주(83위)·기업은행(111위)·BS지주(290위)·DGB지주(322위)·전북은행(744위) 등 10개사가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100위권내 국내 은행은 2011년과 비교해 1개 늘었다. 당시 101위였던 하나지주가 외환은행과 합병하며 81위로 상승하면서다. 은행별는 KB지주(72위→68위)가 산은지주(71위→69위)를 제치고 국내 최대 은행에 올랐다.
우리지주는 74위에서 72위로 두계단, 신한지주가 79위에서 73위로 여섯계단 각각 올랐다. 농협지주(98위→83위)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지역 은행인 대구은행을 둔 DGB지주는 2011년 354위에서 32위나 상승한 322위에 올랐다.
한은 관꼐자는 “국내은행 순위가 상승한 것은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은행의 달러표시 기본자본과 총자산이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자산 기준으로는 우리지주(79위)·신한지주(86위)·하나지주(87위)·KB지주(88위)·농협지주(95위)·기업은행(105위)·산은지주(111위)·BS지주(328위)·DGB지주(362위)·전북은행(660위) 등의 순이다.
기본자본 기준 세계 최대은행은 중국 공상은행(ICBC)이 차지했다. 2위는 JP모간, 3위는 3년 연속 1위였던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였다.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도 공상은행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 건설은행, 3위는 중국 농업은행, 4위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으로 중국계 은행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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