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모차르트는 ‘타고난 천재’, ‘음악의 신동’, ‘음악의 신’으로 알고 있다.
과연 모차르트는 타고나기만 한 천재였을까? 그가 작곡을 할 때면 방문을 닫고 들어앉아 머리를 쥐어뜯고 악보를 구겨가며 창조의 고통을 겪었을까? 아니다. 모차르트는 ‘즐겁게’ 그리고 ‘쉽게’ 작곡을 하기로 유명한 음악가였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모차르트의 능력은 숨어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우리 아이에게 숨어있는 음악적 재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모차르트와 60분'은 오는 25일부터 4주간 대학로에 있는 1m클래식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그가 그토록 즐겁고 쉽게 작곡할 수 있었던 이유를 들어볼 수 있고 직접 작곡을 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미리 알고 관람하면 좋을 몇가지 공연 포인트를 알아보자.
1. 모차르트의 음악여행
모차르트는 35세라는 짧은 생애동안 무려 12년을 여행을 다니며 보낸다. 각 나라를 돌며 연주회를 열고, 음악회에 참석한다. 모차르트의 노래가 클래식 전 장르를 포괄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어떤 나라를 다니며 음악들을 작곡했는지, 모차르트의 여행지를 따라 그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2. 모차르트의 작곡법
흔히들 ‘작곡’ 이라 하면 책상앞에 앉아 인상을 찌푸린 채 위대한 주제를 잡아 써내려 가는 것을 떠올리는데, 모차르트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가 좋은 여행지에 놀러가서 유명한 건축물을 보고 사진을 찍고, 그 나라의 별미를 먹어보듯이 모차르트는 그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하다못해 주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조차 음악으로 표현하기 좋아했던 그의 쉽고 재밌는 작곡세계로 함께 들어가 보자.
3. 우리아이의 작품
‘모차르트와 60분’ 에서는 단순한 공연관람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의 곡을 가져갈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져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 등으로 모차르트가 알려준 쉽고 재밌는 작곡법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또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자신의 노래를 만들고 또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자신의 작품을 들어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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