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옆 상업지 매각 순항…주택지 주목

입력 2013-07-08 17:09   수정 2013-07-09 00:23

시선집중! - 충남 내포신도시 LH 개발용지

2015년까지 2단계 조성 땐 인구 7만2000명 유입
RH4·RM8 블록, 필지 분할해 단지 구분…16일 접수




충남 예산군 삽교읍과 홍성군 홍북면 일대에 조성되는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행정도시다. 8일 홍천에서 내포신도시 쪽으로 접어들자 왕복 6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도로 서쪽으로는 용봉산이, 동쪽으로는 충남도청사와 충남도교육청사가 눈에 들어왔다.

성광식 LH(한국토지주택공사) 내포사업단장은 “주거단지 건설이 탄력을 받으면서 중심상업용지(55필지)와 업무시설용지(58필지) 등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이전하는 행정도시

내포신도시는 2020년까지 충남 홍성과 예산 일대에 995만㎡로 조성되는 충청권의 행정중심도시다. 동서 간 2.5㎞, 남북 간 5㎞ 규모에 녹지율이 50%를 웃도는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신도시는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도청사가 준공됐고, 인근 주거단지(롯데캐슬 885가구, 이주단지 428가구)도 집들이가 마무리됐다. 연내 도청과 유관기관이 이전하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2015년까지 완료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인구 유입에 따른 주거단지와 대학용지도 개발된다.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전체 계획인구 10만명 중 7만2000여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2단계에 조성될 중심상업·업무시설, 점포겸용주택 부지는 이미 매각이 끝났다. ‘제나우스’(350실), ‘현대아산빌앤더스’(528실), ‘아르페온’(313실) 등 민간이 개발하는 오피스텔 공급도 활기를 띠고 있다.

◆2단계 주택용지 공급

현재까지 분양된 물량 대부분은 토지가 수용됐거나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실수요자들이 공급을 받았다. 덕분에 미분양 없이 팔려나갔고 추가 분양에 대한 문의도 많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도청사 북측의 공동주택용지인 RH4·RM8 블록을 각각 2개 필지로 나눠 판매할 계획이다. 블록당 2000가구 정도 들어설 자리를 절반가량으로 나눈 것이다.

LH는 전용면적 60~85㎡뿐 아니라 85㎡ 초과 대형 주택을 골고루 배치해야 하는 ‘혼합유형’을 ‘단일유형’으로 바꿨다. 필지를 분할하면서 전용면적 60~85㎡ 단지와 85㎡ 초과 단지로 나눈 것. 공동주택용지는 오는 16일 신청을 받은 뒤 18일 추첨으로 매수자를 결정한다. 전용 60~85㎡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RH4-1블록(면적 5만3976㎡)은 공급가격이 436억원대다. 85㎡ 초과분이 가능한 RH4-2블록(4만129㎡)은 327억원이다. 5년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홍성·예산=이현진 기자/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

▶상세 기사 한경닷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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