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8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로 낮춰 잡았다.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따라 재정적자 규모도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날 내놓은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2013회계연도(지난해 10월1일∼올해 9월30일)의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3개월 전 2.3%에서 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망(1.9%)과 비슷한 수치다.
OMB는 또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 성장률은 3.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전망(3.1%)보다 낮춘 것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성장률도 2.7%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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