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사장, 갑자기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는 이유는…

입력 2013-07-09 10:57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9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윤 사장은 이날 오후 5시25분 아시아나항공 정기편(OZ 214)을 타고 출발해 10일 오전 4시10분(현지시각 9일 낮 12시10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당초 이날 오후 2시께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예정된 브리핑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새벽 출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이 이번주 예정된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중대한만큼 윤 사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나섰던 일정이 급히 변경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윤 사장은 샌프란시스코 현장에서 직접 사태 조사와 부상한 승객들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시점을 고민 중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다만 그 시점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현지에서 정부기관 관계자와 중국, 태국 총영사 등을 면담하고 부상한 승객들이 있는 병원을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기 사고 부상자 가족 6명도 이날 윤 사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떠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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