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이준기, 인어공주로 변신한 박하선과 아찔한 첫 만남

입력 2013-07-09 12:09  


[김보희 기자] 배우 이준기와 박하선의 특별한 첫 만남이 화제다.

최근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 측은 두 주인공 이준기와 박하선이 독특한 첫 만남을 가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달 20일 부산 광안리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주인공 장태산(이준기)과 서인혜(박하선)가 8년 전 첫 만남에서 겪은 아찔한 스토리를 연출한 것.

광안리 해변에서 박하선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 금빛 인어조각상으로 변신한 채 10시간이 넘는 촬영을 이어가야 했다. 극중 무용학도인 서인혜가 ‘제9회 부산 국제영화제’ 홍보 퍼포먼스에서 인어공주 역을 맡았기 때문.

박하선 앞으로는 댄서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날 이준기와 박하선을 보기 위해 몰린 수백여 명의 부산 시민들은 즉석에서 8년 전 ‘제9회 부산 국제영화제’로 돌아가 다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하며 흥겨운 축제를 즐겼다는 후문.

장태산 역의 이준기는 부산시민들 틈에서 왁자지껄하게 등장, 인어조각상이 ‘사람이다’ ‘아니다’를 놓고 친구와 실랑이가 벌였다. 결국 장태산은 인어공주 조각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댄서들 사이로 성큼성큼 걸어가 박하선의 앞에 섰고, 가슴으로 손을 가져가는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OK 사인’이 떨어지자 이준기는 쑥스러워하며 도망치듯 박하선에게서 멀어져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박하선은 인어조각상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고 온 몸에 바디페인팅을 한 채 새벽부터 저녁까지 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했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8월 방송 예정.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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