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vs 클라라, 트위터 설전? 훈훈한 마무리

입력 2013-07-09 15:00  


'촌철살인'의 글로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에 대해 꼬집은 공지영 작가에게 배우 클라라가 멘션을 보내 소신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일 공지영 작가는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 먹고 살길이 정말 없는 듯 하다"며 "이제는 연예인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도 그 경쟁대열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클라라는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에요.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에요"라고 멘션을 보냈다.


이후 일부 매체에서는 이를 두고 SNS '설전' 이라고 보도했다.  공지영은 "별게 다 엮여 기사군요. 솔직히 전 클라라 이분이 누구신지 모르고(죄송해요.) 이분의 뒷말들이 왜 저랑 엮여야 하는지. 피곤합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클라라는 "저를 모르신다니 인사드릴게요. 저는 봉순언니 땜에 울고, 도가니 땜에 같이 열받았던 공작가님 Subscriber(구독자)입니당. 이 글땜에 더 피곤해지실 수도 잇는데 미리 사과드립니다. 죄송해요"라며 공지영의 열혈 팬임을 밝혔다.

이에 공지영은 "아니아니 이 기회에 클라라 양 알게되어 기뻐요. 전 우행시 주인공 강동원, 도가니 주인공 공유씨도 그게 누구? 해서 모두를 기절케 함"이라며 일화를 밝히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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