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전국에서 1만70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돼 서민의 주거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가 연말까지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1만7387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고 9일 발표했다. 전체 물량의 80%가량이 수도권에 있어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로는 30년간 지낼 수 있는 국민임대가 1만3466가구(26개 단지)로 전체의 77.4%를 차지한다. 장기전세와 영구임대가 각각 3439가구(12개 단지), 482가구(4개 단지)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유망 택지지구에도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 세곡2지구·내곡지구· 마곡지구 등과 경기 남양주 별내, 화성 향남, 평택 소사벌 등이 관심을 끈다. 지방은 대전 노은3, 충북 음성 금석, 강원 속초 조양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LH는 별내와 소사벌지구 등 전국 13개 단지에서 1만278가구(전용 26~59㎡)의 국민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영구임대주택은 서울 강남과 서초지구, 충남 논산 내동2지구 등에서 482가구(전용 21~33㎡)를 공급한다. 영구임대주택은 1993년까지 선보인 뒤 공급이 없다가 20년 만에 다시 공급한다. 청약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의 조건을 갖춘 무주택 세대주다.
SH공사는 서울 지역 25개 단지에서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6627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임대주택은 천왕2지구 1·2단지, 마곡지구 등 13개 단지에서 3188가구(전용 39~84㎡)를 선보인다. 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입주자 선정에 소득과 자산 제한이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하반기 선보이는 임대아파트는 서울 강남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은 만큼 무주택 서민들은 소득 제한 등 입주 자격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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