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 유해물질 탐지 원천기술과 하이브리드 미래소재 기술 개발에 202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해 신산업 창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세계 최고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글로벌프런티어사업’ 연구단으로 ‘BINT 융·복합 헬스가드 연구단’(단장 정봉현)과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 연구단’(단장 김광호)을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구단에는 연간 100억~150억원 규모로 최대 9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BINT 융·복합 헬스가드 연구단은 신종 인플루엔자, 신·변종 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와 같은 바이오 유해물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바이오 유해물질은 한 번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퍼져 막대한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지만 이를 탐지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려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다. 연구단은 실시간 탐지가 가능하도록 3차원(D) 나노 구조체를 활용해 유해물질의 탐지 감도를 높이는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을 예측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 연구단은 서로 다른 물질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구조 설계를 통해 산업용 신소재 개발에 착수한다. 소재 개발의 비용을 낮추면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사용시간을 10~15배 향상시킨 건전지와 발전효율을 4배 이상 높인 전기자동차 모터 등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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