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러시아와 한·러 항만 개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약속하는 등 러시아 극동지역·북극해 연안 항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제13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현오석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14개 부처 국·과장급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 측에서는 15개 부처국·과장급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개최된 고위급 경제협력회의로,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등 10대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또 물류 인프라 개발 및 교통 협력 증진을 위한 ‘교통협력 MOU’를 체결하고 교통장관회의를 재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세종=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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