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을 갖춘, 밝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 이세민이 tvN 특집 드라마 ‘빠스껫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농구선수로 돌아온다.
평소 농구를 좋아한다는 이세민은 “연기를 위해 농구를 연습하고 있는 요즘이 정말 즐겁다”며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농구연습은 물론 연기 연습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작은 역할이지만 농구선수 이세민으로서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세민은 짧은 단역에도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한차례 죽음의 위기를 겪으며 연기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 KBS 드라마 전우에 캐스팅 되어 첫 촬영을 나가는 날 교통사고를 당했다. 척추 4개가 부러지고 머리가 찢어져 뇌진탕이 온 상태였다.
“응급실에서 정신을 차렸다. 뇌진탕으로 기억도 잠깐 잃은 상태였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떻게는 촬영장에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차가 완전히 구겨져서 렌터카를 빌려 지방 촬영장으로 향했다. 상태를 본 감독님이 이 상태로는 촬영을 못 한다고 병원으로 돌아가 있으라고 하는데 너무 속상했다. 내가 작품에 피해를 줬다는 생각에 너무 죄송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혼자서 일을 하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서러움이 들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때였다며 말을 이어갔다.
“다행히 감독님이 자르지 않고 분량을 조절해 주시면서 많이 배려해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때 출연하지 못했다면 큰 슬럼프에 빠졌을 것 같다. 보호대를 차고 있어야 했는데 연기에 들어가면 아무렇지도 않게 걷게 되더라. 그때 연기에 대한 내 열정을 다시 느꼈다.”
이세민은 “아직은 나 스스로 배우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다. 앞으로 더 노력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누구라도 나와 마주쳤을 때 ‘배우 이세민’이라고 불러주는 날을 기다리며 노력하고 있다”는 이세민. 너무 착하면 매력이 없다지만 착한 게 가장 큰 매력인 그의 연기를 브라운관에서 볼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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