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넷앱은 10일 새롭게 확장 이전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11층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롭게 출시한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8.2(Clustered Data ONTAP 8.2)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존 프레데릭슨 데이터 온탭 주요 제품군 전략 및 제품관리 부사장은 "전통적인 스토리지는 하드웨어 사일로(Silo) 모델이 지닌 성능, 가용성 및 효율성 측면에 한계가 있어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넷앱은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8.2의 무중단 운영, 검증된 효율성, 무한 확장성을 앞세워 기업들의 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8.2는 기존 버전의 제품에 비해 신속성이 강화된 솔루션이다. 넷앱이 특히 무중단 운영을 통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다운타임 제거다.
기업은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8.2를 통해 미션 크리티컬 비즈니스를 다운타임 없이 24시간 접근 가능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클러스터 기능으로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온라인 중 새로운 스토리지 추가, 기존 노후화 된 스토리지 제거, 유지보수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무중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8.2는 99.999% 이상의 가용성을 가지며,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SAN)와 네트워크 스토리지(NAS)의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앱의 스토리지 장애 감지 기능은 전 세계 넷앱 고객사에 설치된 수천 대의 스토리지를 통해 수집된 수십억 개의 로그를 빅 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패턴을 감지한다. 이후 특정 스토리지에 문제가 예상되면, 해당 IT 관리자에게 '리스크 시그니처'를 보내 계획되지 않은 다운타임도 제거하게 된다.
존 부사장은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 8.2는 서버 가상화와 유사하게 물리적인 스토리지를 스토리지 가상 머신(SVM)의 일부로 추상화를 통해 멀티 테넌트와 정책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실현하는 유일한 스토리지 OS"라고 말했다.
향후 넷앱은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8.2 출시를 토대로 국내 시장서 보다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예정이다. 넷앱은 국내 시장에서 통신사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축 붐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연평균 35% 이상 성장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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