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사진)은 2013년 한국서비스대상 금융서비스부문에서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1976년 신용보증기금법에 의해 설립된 신용보증기금은 199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마다 최일선에서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용보증 및 신용보험, 경영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자금융통을 지원하고, 연쇄도산을 방지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상황과 사회적 요구, 현장에서의 기업 간 결제방식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증정책을 수립하고 보증 신상품을 개발해 중소기업 지원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청년창업 기업이나 일자리 창출기업, 미래 성장동력 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업이나 여성기업 등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증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의 필요에 맞춰 신용카드 기능을 갖춘 기업행복카드보증이나 매출채권 보험과 신용보증기능을 연계한 일석e조보험 등을 내놓기도 했다.
고객의 입장을 생각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기존의 금리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낮은 대출금리를 제시한 은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대출장터나 예상 대출금리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리협상력을 높여주는 금리캐스터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가치평가제도는 과거 재무실적을 기초로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과학적으로 추정해 실제 보증의사결정에 적용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면서 부실률은 낮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준정부기관으로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에 한국의 신용보증제도와 기업 신용평가방법의 노하우를 전수해 상대국의 경제 발전을 돕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있다.
이런 노력에는 ‘공심’ 경영철학이 밑바탕되고 있다. 공심철학이란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에 입각해 공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자세를 뜻하는 것이다.
공심의 자세가 바로 서야 신용보증기금의 지속가능경영과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법적 사명을 온전히 수행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경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서비스마인드를 말한다.
공심의 철학과 함께 신용보증기금은 2011년 중소기업의 성장과 금융시스템 선진화, 더불어 기관의 향후 미래 가치를 높이고자 ‘기업이 행복한 세상, 함께 가는 가치 창조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이와 연계한 중장기 전략체계 비전2020을 정립해 보다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을 체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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