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문화·콘텐츠 기업 경영애로 해소해달라"

입력 2013-07-10 16:12   수정 2013-07-10 16:18

문화·콘텐츠 업계 중소기업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다양한 경영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유진룡 문체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문화·콘텐츠 업계 중소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접대비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홍보 강화와 중소기업에 예술경영 코디네이터 파견사업 확대·지원, 중소기업 문화경영 지원방법 다양화, 문화예술을 활용한 기업교육훈련비에 세액공제 신설, 중소기업 문화경영 관련 예산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 콘텐츠 제작사와 유통사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캐릭터산업 유통구조 개선 및 불법복제 방지, 수출용 아케이드게임 테스트 장소 마련 등을 요청했다.

유 장관은 문화예술을 활용한 기업교육훈련비에 세액공제를 해달라는 요청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획재정부에 요청했고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콘텐츠 공제조합과 관련해서는 “형식적으로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에 판매하는 아케이드 게임을 사전 테스트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바다이야기 때문에 국내 아케이드 게임 산업이 사장됐는데 굉장히 아깝다”며 “사행성 아케이드 게임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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