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10일 오전 5시47분
최근 회사분할을 결정하면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해외 의료법인 인수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1000억원 안팎의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바이오 측 관계자는 “해외 의료법인 인수를 위한 펀딩을 진행 중이며, 인수 법인의 나스닥 상장 등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는 회사 분할을 통해 해외병원 개발·투자·컨설팅·운영을 담당하는 씨에이치오(자본금 400억원)와 의료기기·의약품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차메디텍(자본금 10억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돼 오는 29일 분할한다. 차바이오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게 된다.
한편 차바이오는 전날 48억원을 받고 뇌질환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개량신약 6개 품목을 계열사인 CMG제약에 양도했다. 양원석 차바이오 대표는 “CMG제약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제네릭(복제의약품)과 개량신약 등에 특화된 회사로 키워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라이선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던 CMG제약(옛 스카이뉴팜)은 같은 해 말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163억원을 조달하면서 차바이오를 최대주주(2000만주, 30.29%)로 끌어들였다. CMG제약은 올 1분기 50억원 매출과 2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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