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최고 20학점 부여
4년제 대학 학사편입도 유리
“테샛을 활용하면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1년 내 학사 학위를 딸 수 있습니다.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 자격증을 획득하면 최고 20학점의 학점이 부여되므로 경제·경영학사를 그만큼 빨리 취득할 수 있는 셈이지요.”
학사편입 전문학원인 위드유(U)의 박순판 원장은 10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테샛을 활용한 학사편입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점은행제는 ‘학점 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부여함으로써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라며 “고교 졸업생이나 대학 중퇴자들도 이 제도를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면 학사뿐만이 아니라 전문학사(전문대 졸업에 해당) 학위도 딸 수 있는데 학사는 140학점, 전문학사는 80학점 이상의 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사를 따려면 먼저 학위과정과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이어 해당 전공의 학위를 받는 데 필요한 요건을 확인하고 학점을 어떻게 취득할지 설계한다. 이때 학점은행제를 담당하고 있는 평생교육진흥원의 온라인 학점설계 신청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학점설계가 끝났다면 이제 학점을 따야 한다. 학사의 경우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일반선택 50학점 등 총 140학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학점 취득 방법으론 크게 △시간제 수업 이수 △자격증 획득 △독학학위제(독학사) 학점 취득 △전에 다니던 대학(학점인정대상학교) 수업 이수 등이 있다. 시간제 수업은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인정한 원격기관에서 듣는 강의로 반드시 18학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은 테샛의 경우 취득 등급에 따라 14~20학점, 행정관리사 3급 14학점, 컴퓨터활용능력 1급 14학점, CS리더스 관리사 6학점 등 자격증에 따라 다르다. 자격증은 학사는 전공관련 자격증 2개를 포함해 3개까지, 전문학사는 2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독학사 시험은 4단계까지 있는데 교양학점이 주어지는 1단계를 반드시 활용한다. 박 원장은 “그동안 학점이 인정되는 자격증이 많지 않아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테샛에 학점이 인정됨에 따라 자격증을 최대로 활용하고 시간제 수업과 독학사 시험을 병행하면 1년 만에 140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점 취득이 완료되면 평생교육진흥원에 취득학점 결과에 대한 학점인정을 신청해야 한다. 이렇게 필요한 학점을 모두 땄을 경우 마지막으로 정해진 학위표명 의사 표시기간 중 평생교육진흥원에 학위를 신청하면 된다. 학위수여 시기는 매년 2월과 8월이다. 박 원장은 “자신이 취득한 학점은 중복 등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2학기 시작 전 반드시 진흥원에 인정학점을 확인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은 △S급 20학점 △1급 18학점 △2급 16학점 △3급 14학점이 인정된다. 앞으로 치러지는 테샛에서 3급 이상을 받는 수험생은 물론 테샛이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인정받은 2010년 11월 제9회 시험 이후 3급 이상을 받은 모든 응시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따라서 9회 이후 3급 이상을 딴 1만7000여명은 원할 경우 학점은행제에 의한 학사 취득 때 14~20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테샛은 수험생 평균 점수가 180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으로 60점) 안팎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으며 경제·경영 자격시험으로는 가장 응시생이 많다.
학점은행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다시 4년제 대학에 학사편입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취득한 사람은 2월, 8월 졸업자를 합쳐 연간 2만여명에 달한다. 편입학원 관계자는 “현재 학점은행제 이용자 중 상당수는 대학에 편입하려는 사람”이라면서 테샛을 활용할 경우 편입 준비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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