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35개월 짧은 생을 살다 간 해나 장례식이 곧 진행된다.
7월10일 MBC ‘휴먼다큐 사랑’ 유해진 PD는 “해나의 장례식이 수요일 오후 1시30분(한국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 3시30분)에 진행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유 PD는 “이제는 해나를 놓아주어야 합니다. 해나는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도 되고 맑은 달도 되어 우리 곁에 항상 머무를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PD는 지난 8일 블로그를 통해 해나의 장례식 이후 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해나 어머니가 주초 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드린 뒤 화장을 시키고 캐나다로 건너간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 췌장암 진단을 받으셔서 또 한번 고된 병간호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해나를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서야 해나는 제 집을 처음으로 들어와 볼테죠”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선천성 기도 무성형증을 앓고 있어 울어도 소리를 낼 수 없었던 해나는 스웨덴 의료진의 도움으로 세계최초 인공기도 삽입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상태가 나빠져 7일 오전 숨을 거뒀다. ('해나 장례식' 사진출처: 유해진 P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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