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연구원은 "NHN의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2분기 매출 고성장이 기대되고, 연말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는 3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NHN이 당면하고 있는 규제가 현실화 되더라도 NHN의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분석이다.
그는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시 신규 서비스 확대에 정부 허가를 받게 돼 서비스 출시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현재 이동통신사에 적용되는 가격규제는 없을 것"이라며 "검색광고 가격도 광고주들간 입찰에 따라 단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규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만화, 영화, 음악 등 콘텐츠 소싱 과정에서 공급자에게 부당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해 콘텐츠를 구매했다는 혐의가 제기되고 있으나 인터넷 콘텐츠 속성상 공정가격을 책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인 규제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NHN의 시장지위 남용과 관련해 언론, 국회, 공정위 등에서 다양하게 제기되는 내용에 비해 실제 내용은 충분한 근거 및 혐의를 찾기 어렵다" 며 "과거 법원 판결 사례 및 유사한 해외 사례에 비춰 볼 때, 이번 규제 이슈도 포털 관련 법안 입법 및 미미한 과태료 부과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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