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요즘은 적성, 성격, 학업을 불문하고 ‘유형별 관리’가 중요한 시대다.
성적을 관리할 때도, 공동체의 첫모임에서 성격진단 등을 할 때에도, 진로를 놓고 결정할 때도 또는 크고 작은 질병의 치료에도 유형별로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는 우리의 신체도 ‘유형’이 있기 때문으로 다리에 있어서도 그 유형이 나뉜다.
사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날씬하고 쭉 뻗은 각선미를 갖기 위해 노력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다리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잘 알지 못한 채 무작정 불확실한 정보만 듣고 그대로 행동에 옮겨 노력에 비해 별 효과를 보지 못한 이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아리는 지방형과 근육형, 부종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유형에 따라 관리법도 달라야 한다. 이에 올 여름 매끈하고 날씬한 각선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종아리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 종아리 유형은 크게 ‘세 가지’
첫 번째 유형은 ‘근육형’. 종아리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마치 운동선수처럼 단단하게 알통이 생긴 형태이다. 까치발로 서면 종아리 알통이 생기거나 다리에 힘을 주지 않아도 알통이 보이게 되는데 특히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지방형’이다. 몸이 전체적으로 다소 비만하면서 다리 부분 역시 지방이 많이 잡히는 굵직한 종아리를 말한다. 만졌을 때 피부 밑의 지방이 많이 잡히거나 두께가 몸무게에 비해 두꺼운 경우가 이에 속하는데 운동을 적게 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마지막 유형은 ‘부종형’으로 이는 말 그대로 다리가 ‘붓는 것’이다. 아침에는 다리가 가늘었다가 오후가 되면서 점점 두꺼워져 신발이 잘 안 맞거나 종아리가 좀 딴딴해지고 아프거나 무거워 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평소 몸이 잘 붓거나 혈액순환이 안 되는 체질에서 많다.
● 종아리 유형별 각선미 관리법
종아리 중간에 듬직한 종아리 알이 자리 잡고 있는 ‘근육형’의 경우 알 때문에 굵은 종아리보다 더 보기 싫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매일 마사지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고 종아리 근육을 위 아래로 늘여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걸을 때는 다리를 쭉 뻗고 엉덩이에 힘을 실어 지속적으로 다리에 긴장을 주면 다리라인이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식단은 고단백과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식욕억제를 도와주는 레몬, 지방분이 적은 콩나물, 쉽게 포만감을 주는 해조류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지방형’의 경우는 다리부분만 집중적으로 살을 빼기보다 전반적인 체중감량을 해야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식단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피하고 당질과 지방을 연소시키는 고추, 마늘, 비타민B1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영이나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다리 근육 강화 운동을 반복해 지방은 줄이고 기초대사량과 근육을 늘리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부종형’의 경우는 몸속에 불필요한 수분이나 노폐물이 많이 축적되어 있고 신진대사도 원활하지 않아 피부와 근육 사이의 조직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자신의 건강상태 등을 살피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지 않고는 다시 붓는 현상이 반복 될 수 있다.
특히 음식을 먹을 때 염분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체내 염분을 배출시키는 사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부추와 연어, 혈행을 도와주는 아몬드 등을 섭취하면 좋다.
오래 앉아있을 경우 가능한 다리 꼬는 습관을 자제하고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골반 혹은 허벅지가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이나 마사지, 족욕, 반신욕, 혹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면 부종 개선 및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해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작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등이 있다.
(사진출처: 영화 ‘썸딩 바로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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