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한물 갔다!" 잘 나가는 30대 男이 여름마다 찾는 곳은

입력 2013-07-11 10:17   수정 2013-07-11 10:21

드디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애인과 함께 떠나는 휴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솔로들의 입장에서는 왠지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솔로라고 여름휴가를 즐겁게 보내지 말라는 법은 없다. 30대 전문직 남성들이 추천하는 ‘비장의 장소’를 참고한다면,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인연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디노블이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30대 남성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생각하는 여름철 애인 만들기에 좋은 ‘비장의 장소’ 1위는 ‘풀사이드 파티’(33%)로 나타났다. 주요 호텔 및 리조트의 수영장 혹은 바에서 진행되는 파티에 참가해 신나는 공연 혹은 이벤트를 즐기며 인연을 찾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신나는 공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록 페스티벌’(25%), 옆 텐트와의 로맨스를 꿈꿔볼 수있는 ‘캠핑장’(16%), 유쾌한 커뮤니케이션이 오고 가는 ‘프로야구 뒷풀이’(13%), 규칙적으로 함께 운동하며 얼굴 도장을 찍을 수 있는 ‘헬스클럽’(8%) 등도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좋은 장소로 꼽혔다.

또한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는 38%가 ‘적극적인 말 걸기’를 택해 무엇보다 적극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성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본인만의 향’(23%), ‘로맨틱한 분위기 조성’(19%), ‘세심한 배려’(14%)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민석 대표는 “최근 30대 남성들은 각종 파티나 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에 적극적이며, 캠핑이나 스포츠 등 활동적인 취미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를 찾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름이라고 꼭 바다나 여행지에서만 짝을 찾으려 하지 말고,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파티 및 페스티벌 등에 참가한다면 더욱 멋진 인연을 만들 수 있는 확률도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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