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모자' 인기얻어 年매출 3억 '대박'

입력 2013-07-11 10:55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는 창업의 비밀을 알려주는 '돈의 맛' 특집을 준비 중이다.

오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이번 특집은 통낙지로 연 매출 9억원을 올리고 있는 최중규 씨, 머리 큰 사람들을 위해 모자를 만들어 연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창복 씨, 짠돌이의 최고봉 강주찬 씨를 소개한다.

최중규 씨는 2년간 배를 타며 모은 천 만원으로 민속주점을 열었다가 이어 해산물 음식을 팔고 싶어 낙지전문점을 시작했다.

이 집의 비밀은 바로 박리다매. 1인분에 만원, 넷이 와도 2인분이면 충분히 먹는 넉넉한 양으로 승부했다.
다른 낙지집에 가면 1인분에 보통 1만 5천원은 줘야하지만 그는 이윤을 적게 해서라도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쪽을 선택했다며 대박 비밀을 밝혔다.

또 남다른 낙지맛은 바로 매운맛을 내는 비법 소스. 고추장, 고춧가루, 땡초가루, 참기름, 땅콩가루 등 12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드는 비법소스는 그의 장모님이 직접 만든다. 혹시라도 들킬까 아침일찍 나와 아무도 모르게 몰래 만든다.

오창복 씨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기회로 삼아 돈을 버는 사람이다. 그의 콤플렉스는 남들보다 너무 큰 머리 사이즈. 군 시절, 철모가 맞지 않아 줄로 억지로 동여매고 행군을 했어야 했던 서러운 에피소드까지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창복 씨가 시작한 사업은 바로 ‘큰 머리에도 들어갈 수 있는 빅사이즈 모자’. 전국에서 머리 큰 콤플렉스 가진 사람들의 주문이 이어져, 그의 작업실은 언제나 분주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도 오창복 씨에게 맞춤모자를 주문하는 단골 고객으로 알려졌다.

짠돌이의 최고봉 강주찬 씨는 불과 서른 네 살에 6억 이상을 모았다. 강주찬 씨는 "가난 때문에 자연스럽게 짠돌이의 길로 들어섰지만 큰 후회가 없다"면서 돈 절약 비법을 공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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