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항 이후 최대 규모 크루즈 입항

입력 2013-07-11 14:12   수정 2013-07-11 14:27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크루즈가 11일 입항했다.

세계 2위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마리너오브더시즈’호는 이날 오전 8시 인천항 북항에 입항했다.

14만t급 크루즈인 마리너호는 길이 311m, 너비 48m 규모로 승객 3840명,승무원 1185명을 태울 수 있다. 이날 승객은 정원에 가까운 3419명이다.

건물 15층 높이의 마리너호는 카지노, 야외 풀장, 미니 골프코스, 실내수영장, 아이스링크 등을 갖춰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린다.

인천항만공사는 마리너호의 입항을 기념해 선사 측에 기념패, 꽃다발, 선물을증정하고 풍물 공연, 해경 관현악단 연주 등의 환영행사를 열었다.

마리너호는 12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항을 향해 출항한다.

마리너호는 지난달 17일과 20일 각각 제주항과 부산항에 입항하는 등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마리너호와 제원이 같은 쌍둥이 크루즈 ‘보이저오브더시즈’호가 인천항에 입항한다. 마리너호와 보이저호는 올해 총 15차례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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