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돌린 채권시장…국고채 3년물 연 2.84%로 하락

입력 2013-07-11 17:08   수정 2013-07-11 23:49

‘당분간 경기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 여파로 국내 채권 금리가 급락(채권 가격 급등)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급락한 연 2.84%를 기록했다. 전날인 10일에도 중국 수출입 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쁜 것으로 나오면서 0.07%포인트 내리는 등 이틀 새 0.17%포인트 하락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4%포인트 떨어진 연 3.10%,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16%포인트 급락한 연 3.37%에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출구전략을 급하게 시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시중 금리가 급락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에서는 ‘9월부터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버냉키 의장이 “앞으로 몇 번의 회의에서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탔다.

특히 Fed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 발표 직후인 지난달 21일에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3.04%를 기록, 작년 7월11일 이후 1년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대에 진입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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