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끌어온 경남 밀양 송전탑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전문가협의체를 꾸리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뾰족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11일 국회 산업위 회의실에서 최근 전문가협의체가 제출한 보고서 관련 의원간담회를 열고 ‘밀양 765㎸ 송전선로 건설 관련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25일 국회 중재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는 반대 주민들이 주장한 기존 선로 활용 및 지중화 등에 대해 검토했다. 위원 9명 중 6명이 반대 주민 측 주장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국회가 이 같은 전문가협의체의 결과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했지만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국회는 한국전력에 대해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밀양 주민과 대화와 소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반대 주민 측에는 “전문가협의체 의견에 주목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현실적인 고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야 간사인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과 오영식 민주당 의원은 “40일간 협의체가 활동했으나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미현/이호기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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