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김우빈이 ‘친구2’ 성훈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9kg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7월11일 울산광역시 울산 하늘공원에서 열린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준비하면서 최성훈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작성하고 상상했다”고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실제로 경험해 보지 못한 상처나 상황들이 많아, 최성훈을 새롭게 생각해 봐야겠다 싶었다. 이런 점들을 감독님과 많이 얘기했다”며 “영화를 위해 9kg을 찌웠다. 덩치를 키우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친구2’에서 동수(장동건)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연기한다. 성훈은 10대 때 자신을 낳은 미혼모 엄마에 술과 도박에 빠지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계부까지, 어두운 가정 환경 속에서 길러진 거친 반항아다.
김우빈 9kg 증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쩐지 ‘성훈’에 완벽 빙의된 것 같네요” “김우빈 9kg 증가했구나. 연기 기대된다” “9kg 쪘어도 별로 티가 안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친구2’는 ‘친구’(2001)에서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하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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