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하 기자의 증권투자 abc] 3. 지수의 탄생 … 코스피 2000의 의미는

입력 2013-07-12 17:05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KOSPI)지수'는 한국 증시의 수준과 상장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증권 투자자들이 매일 체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정보다. 경제신문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등장한다. 주가의 전반적인 동향을 가장 잘 나타낸다. 지수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면 증시 투자심리가 좋은지, 나쁜지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지수는 시가총액 계산 방식이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총수에 현재 주가를 곱해서 산출한다. 1980년 1월4일 증시 시총을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당시와 비교해 시총의 변화를 보여준다. 지수가 2000이라면 지난 33년간 증시 규모가 20배 커졌다는 뜻.

하지만 이대로 계산하면 결정적인 모순이 생긴다. 예를 들어 기준시점의 시총이 10조 원이고 현재 시총은 100조 원라면 주가지수는 1000포인트다. 이때 시총 1조 원 회사가 신규 상장할 경우 시총은 101조로 늘어나 주가지수가 1010포인트로 상승하는 오류가 생긴다. 신규 상장하는 기업의 시총을 조정해 과거 기준시점에도 반영하는 수정작업이 필요하다.

실제 제공되는 주가지수는 이런 모순을 제거한 수정 주가지수다. 상장 주식이 기준시점과 비교했을 때 신규 상장이나 상장 폐지, 유·무상증자 등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을 전부 반영해 주가지수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셈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주가평균 계산 방식이다. 선정된 종목의 주가 합계를 종목 수로 나눠 단순 주가평균을 그대로 쓴다. 다우존스는 '블루칩' 회사 30개, 닛케이는 225개 기업의 평균지수다. 다우존스와 닛케이를 제외하곤 대부분 우리나라와 같은 시총 계산 방식을 사용한다.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우리와 같은 방식이다.

종합주가지수 외에 코스닥 시장의 가치를 나타내는 '코스닥 지수', 대표기업 200개의 주가를 종합한 '코스피200', 유가증권과 코스닥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KRX 100', 시총 규모별로 '대·중·소형주 지수', 반도체·자동차·은행 등 '업종별 지수' 등이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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