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미래 유망 벤처를 키우기 위한 ‘액셀러레이터’를 개장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스타트업(초기 기업)을 발굴해 연구공간과 초기 자금을 지원, 벤처기업으로 키워내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는 11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의 유니버시티 애비뉴에서 ‘액셀러레이터’ 개소식을 가졌다. 팔로알토는 애플과 휴렛팩커드(HP) 본사, 그리고 스탠퍼드대가 있는 실리콘밸리 내 작은 도시다.
액셀러레이터 운영은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의 데이비드 은 부사장이 맡는다. 그는 타임워너, 구글, 아메리칸온라인(AOL) 등에서 일하다 2011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엔 뉴욕에도 또 하나의 액셀러레이터를 열기로 했다. 향후 텍사스,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도 기술 확보를 위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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