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끈끈이주걱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월10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은 “최근 무등산 권역 내 분포하고 있는 식물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끈끈이주걱 50여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로 습지에서 서식하는 끈끈이주걱은 전남지역 월출산공원 도갑 습지에 1000여개체가 서식하고 있지만 환경 변화로 인해 개체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
여러해살이 풀인 끈끈이주걱은 끈끈한 액체를 내어 벌레를 잡아먹는 벌레잡이 식물로 크기는 6~30㎝이며 잎자루 밑에 자란 긴 털로 벌레를 잡는다.
특히 이끼가 많이 끼고 산성을 띠는 습지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잎은 주걱 모양으로 표면에 붉은 빛의 선모가 있다.
끈끈이주걱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지만 이후 급속한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줄어 목격이 쉽지 않은 희귀종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의 관계자는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이 서식한다는 것은 무등산의 습지 환경이 건강해 습지의 기능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무등산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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