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없는 라면의 기세가 무섭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라면 매출 중 비빔면 짜장면 등 '국물 없는 라면'의 매출 비중이 올 상반기부터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처음으로 국물 없는 라면이 컵라면 매출을 넘어섰고 7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011년 전체 라면 매출의 60.6%를 차지하던 일반 라면의 구성비는 올해 6월에는 46.6%로 15% 가량 떨어졌다. 국물 없는 라면만 홀로 구성비를 높여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 '짜파구리' 열풍을 꼽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소개된 짜파구리로 지난 3월 롯데마트에서는 부동의 1위 상품인 신라면이 짜파게티에 1등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국물 없는 라면인 '봉지 짜장면'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월에는 50.3%, 6월에는 52.8% 신장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는 꽃샘 추위로 봄이 실종되고, 여름 무더위는 이르게 찾아오는 등 이상 기후를 보인 탓에,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봉지 비빔면'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보다 47.4% 가량 크게 신장했다.
라면 전체 수요 중 국물 없는 라면으로 수요가 이동됨에 따라 올 상반기 컵라면과 일반 라면은 전년보다 매출이 6~7% 가량 줄어들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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