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나 B씨처럼 중소형 빌딩을 매입하면 건물관리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연면적 3000㎡ 이상의 건물이라면 자산관리업체가 서로 맡겠다고 나서겠지만 중소형 건물은 외면받기 십상이다. 관리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적어 자산관리업체 입장에선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빌딩중개업체와 연관돼 있는 자산관리업체들은 중소형 빌딩이라도 건물주인을 대신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 임차인을 들이는 공실관리부터 청소나 경비 인력을 채용하거나 건물의 배관 전기고장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중소형 빌딩의 건물관리 수수료는 연면적에 따라 월 100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자산관리업체는 인력관리 및 시설관리 용역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대행업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건물주인이 개별적으로 용역회사와 접촉할 경우 비용이 커지고 신경 써야 할 일도 많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임차인들의 시시콜콜한 요구사항도 초보 건물주인이라면 감당하기에 벅찬 경우도 있다.
빌딩중개 전문회사인 원빌딩 이준현 팀장은 “빌딩관리에 걱정을 앞세워 투자를 주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중소형 빌딩을 매입하고 자산관리업체에 맡기면 건물주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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