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서울이 0.04%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셋값은 서울이 0.1% 올라 4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도시와 경기 지역도 각각 0.04%, 0.03% 상승했다.
서울에선 강동(-0.10%) 노원·강북·동대문·동작·서대문(-0.09%) 서초(-0.08%) 광진(-0.07%)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1기 신도시에선 중동이 0.01% 하락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은 하남(-0.03%) 수원(-0.02%) 양주·남양주·광명(-0.01%)의 매매가격이 소폭 내렸다.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 시장에선 장기간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구로(0.23%) 송파(0.22%) 마포·서대문(0.18%) 동작(0.16%) 강동(0.15%) 영등포(0.14%) 양천(0.11%)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 역시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분당(0.07%) 평촌(0.04%) 중동(0.02%) 일산(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 지역은 과천(0.09%) 광명(0.08%) 의왕(0.06%) 성남·시흥(0.05%) 수원·용인·인천(0.04%)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임에도 공급이 부족해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며 “하반기 입주 물량까지 예년에 비해 줄어들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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