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드라이버 임채원, 한국인 첫 F3 우승

입력 2013-07-14 18:07   수정 2013-07-15 05:07

임채원 씨(29·에밀리오데비요타·사진)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러피언 포뮬러3(F3) 대회에서 우승했다.

임 선수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실버스턴 서킷에서 열린 2013 유러피언 F3 오픈 코파(F308) 클래스 9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가 F3에서 우승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한 이력으로 잘 알려진 그는 2010년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인 CJ 슈퍼레이스, 2011년에는 일본 슈퍼-포뮬러주니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F3는 F1으로 가는 등용문이다. F3에서 실력을 쌓은 선수들은 GP2(그랑프리2)로 진출, F1으로 갈 기회를 노린다. F3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선수가 F1으로 바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임 선수 출전하는 유러피언 F3는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등 7개 나라에서 16차례 경주를 펼친다.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그의 시즌 종합 우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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